Cover Image for Seoul | Bloom x Antler Canada x Toss x Neosap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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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 Bloom x Antler Canada x Toss x Neosap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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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가 99.9% 온 것 같습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이번 Bloom 밋업에는 두 분을 모셨습니다. 한 분은 캐나다에서 그 파도를 정면으로 맞은 창업가이고, 다른 한 분은 토스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AGI 이후에 무엇이 살아남는지를 오래 생각해 온 Bloom 멤버입니다.

  • Brian Jin님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최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Antler Canada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ERP 분야의 Vertical AI 창업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실리콘밸리 VC로부터 투자를 받기 하루 전, 모든 게 물거품이 됐습니다. "지금 미국에선 Vertical AI 서비스가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동시에 해당 기수의 18개 Vertical AI 서비스가 모두 올스탑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두 곳은 특허 기술로 실제 실험용 기기를 만드는 곳이거나, 스타 창업자가 이끄는 팀뿐이었습니다.

  • 프론티어 AI 모델들의 압도적인 성능 개선으로 시장의 판단이 완전히 뒤집힌 겁니다. 샘 올트먼도 최근 "AI Agent for OOO 같은 비서 서비스를 만들지 말고, 차라리 각 도메인 비즈니스를 더 깊게 파라"고 조언했죠. 그는 사업을 시원하게 말아먹었다고 생각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방향은 AI 하네스 관련 오픈소스입니다. 기업이 AI 에이전트에게 의사결정 전체를 맡기는 흐름이 가속화될수록 그 판단 근거를 남길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Judgment Pack Specification을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 김주언님은 토스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더 많이 붙잡고 있는 고민은 개발 바깥에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베끼는 일이 이렇게 쉬워진 시대에 해자는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퍼뜨리느냐에 있는 것이 아닐까. "제품보다 어떻게 팔지가 먼저 우선이에요"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금 본인 이름으로 유튜브를 준비하고 있고, 이날 그 시작을 함께 알립니다.

  • 그는 AGI 이후에 남는 것을 권력, 소유, 사업 세 가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소유는 다시 물질과 네트워크와 브랜드로 나뉘는데, 코드가 흔해질수록 값이 오르는 쪽은 네트워크와 브랜드라고 봅니다. 개발자가 코드 말고 무엇을 쌓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여기서 나옵니다. 직장인의 게임은 아무리 잘해도 두 배 게임이고, 열 배 게임을 하려면 사업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함께 있습니다.

AI는 이미 '생각'을 넘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연산과 결제는 물론 사이버 공격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모습을 본 이상, 이제 와서 AGI가 언제 오느냐를 묻는 건 늦은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 도착을 맞이한 것이 아닐까요?


📅 2026.08.20 (목) 19:00–21:00 KST 📍 네오사피엔스 (강남) 🎟 Free · Approval-based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지금 만들고 있는 AI 서비스가 다음 모델 하나에 지워질까 걱정인 분

  • Vertical AI 시장이 북미에서 어떻게 뒤집혔는지 바깥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

  • AI에게 판단을 맡기기 시작했는데 어디까지 맡겨야 할지 기준이 없는 팀

  • 해외 액셀러레이터와 VC가 지금 무엇을 보고 판단하는지 궁금한 분

  • AGI가 눈앞이라는 감각을 나눌 사람이 필요한 분


연사 소개

  • Brian Jin · Judgment Pack Specification, Founder (LinkedIn)

기업이 AI 에이전트에게 의사결정을 맡기기 시작했는데, 정작 그 판단의 근거를 담아둘 형식이 없습니다. 지식베이스는 어떤 정보가 있는지만 알려주고, 프롬프트는 특정 모델에 묶여 옮길 수 없고, 워크플로우 엔진은 제어 흐름만 담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결정하는지, 어떤 증거가 필요한지, 언제 사람에게 되돌릴지를 모델과 무관한 문서로 적는 개방형 표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데이터 컨트랙트 기반의 파이프라인 자동화 프레임워크 Schemon을 만들었고, BEES에서 데이터 플랫폼 시스템 아키텍트로 분산 데이터 메시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운영을 이끌었습니다. TD와 ObjectSharp에서 데이터 컨설턴트로 일했고, 워털루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 김주언 (Jooeon Kim) · 토스(비바리퍼블리카), 개발자 (LinkedIn)

대학생 때 직접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단 13개의 영상으로 구독자 2만 명을 모으셨다고 합니다. 그때 얻은 결론은 지금도 변함없는 기준입니다. "처음부터 나만의 유니크함만 잔뜩 담은 콘텐츠는 아무도 관심 없습니다. 모두가 이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나만의 유니크한 측면을 녹여 넣어야 합니다."

그는 AGI 시대에 개인이 살아남고 더 큰 레버리지를 얻으려면, 이력서를 넘어서는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람이 남기는 몫에 대한 감각도 구체적입니다. AI로 곡을 만들지만 가사는 직접 씁니다. "98%까지는 충분히 쉬운데, 거기서 2% 채우는 게 진짜 힘들어요." AI 결과물을 판별하는 기준도 명확합니다. 현실을 모사하려다 실패한 것처럼 보이면 슬롭이고,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을 만들어냈으면 창작이라고 봅니다.

요즘 그의 관심사는 'post-AGI에 무엇이 살아남는가'로 모입니다. 사람의 정체성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해 왔는지, 기능으로 정의되던 정체성 다음에는 무엇이 오는지, 그리고 AGI가 실현된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짚어봅니다. 그의 링크드인 프로필 한 줄은 이를 이렇게 요약합니다. "모두를 자유롭게 만드는 일, 노동으로부터의 자유."

🪑 프로그램

  • 19:00 – 19:05 | Bloom 인트로 (5분)

  • 19:05 – 19:10 | 네오사피엔스 소개 (5분)

  • 19:10 – 19:20 | 멤버 데모 · 2팀 (각 5분)

  • 19:20 – 19:40 | Fireside Chat · Brian Jin (20분)

  • 19:40 – 20:00 | Fireside Chat · 김주언 (20분)

  • 20:00 – 21:00 | 6인 1조 라운드 테이블 (60분)

🚀 멤버 데모를 새로 엽니다

이번 회차부터 시작합니다. 커뮤니티에서 나온 제안에서 출발했습니다. Bloom에는 AI에 관심 있는 분뿐 아니라 직접 만들고 계신 분이 많은데, 정작 만든 것을 보여주고 초기 사용자를 만날 자리가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행사 앞부분에 5분씩 두 팀이 각자 만든 것을 보여줍니다. 홍보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었고 무엇이 막혀 있는지를 나누는 자리에 가깝습니다. 그날 온 100여 명이 첫 사용자가 되기도 하고, 라운드테이블에서 피드백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신청서에서 함께 지원받습니다. 만들고 계신 것이 있다면 한두 줄 적어주세요. 완성되지 않아도 됩니다.

라운드테이블에 대해

Bloom 행사의 핵심은 세션이 아니라 그 뒤에 있습니다. 6인 1조로 앉아 정해진 주제를 놓고 이야기하고, 마지막에 조별로 나온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이날의 주제는 두 파이어사이드 챗에서 그대로 이어집니다. 내가 지금 붙잡고 있는 일 중에 기계가 더 잘하게 될 것은 무엇이고, 끝까지 사람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명함을 주고받는 네트워킹이 아닙니다. 지난 행사에서는 경쟁사끼리 같은 테이블에 앉아 각자 조직의 병목을 털어놓은 적도 있습니다.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 앞에서 오히려 더 솔직해지기 때문입니다.

안내드립니다

  •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 후 승인제로 운영합니다

  • 공간은 네오사피엔스가 후원해 주셨습니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96길 20 대화빌딩 5층입니다

  • 현장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합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당일 운영진에게 말씀해 주시면 제외해 드립니다

🏢 About Neosapience

네오사피엔스 가 강남 사무실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2017년에 시작해 텍스트를 사람 목소리로 바꾸는 AI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대표 서비스 타입캐스트는 문맥을 읽어 감정과 억양, 숨결까지 얹는 쪽으로 일반적인 TTS와 갈라섰고, 오디오북과 유튜브 내레이션,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이 씁니다.

지난해 12월 165억 원 규모의 프리 IPO를 유치하며 누적 427억 원을 모았고, 지금은 음성 생성을 넘어 AI 캐릭터 챗 서비스 네오나와 실시간으로 사람과 대화하는 AI 에이전트로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AI가 사람의 자리를 어디까지 대신하는지 매일 마주하는 팀이라, 이날 주제와 겹치는 공간에서 모이게 됐습니다.

🌸 About Bloom

Bloom은 AI 얼리어답터를 위한 커뮤니티입니다. AI 시대에 마주하는 불안(Blue)에서 함께 피어남(Bloom)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공통의 고민에서 시작됐고, AI를 먼저 써본 실무자·창업가들끼리의 대화·네트워킹·밋업을 만들고 지원하는 것을 미션으로 합니다. 현재 디스코드에서 2,800명 이상 함께하고 있습니다.

Location
네오사피엔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96길 20 대화빌딩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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